전기장판에 묻힌 민트초코4
xx년 09월 xx일
세이렌이 어떻게 민초타락했는지 그 과정을 일기에 적어보고자 한다.
그녀는 4타임을 받은 나에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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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이렌 : 아무튼, 이 민초를 다 마셨으니 끝난 일이에요! 어서 나가주세요 이 민초변탯...!
아아주세요 : 아~ 너 아직 못들었구나? 나 4타임이야 크큭
세이렌 : 네...? 어째서... 그런 중요한 말을 우리 실장님이 말해주지 않았던거죠...? 그리고... 맞아!! 분명히 블랙을 걸었는데 어떻게 들어온거죠? 해명하세요!
아아주세요 : 아아~ 뭐 이런 얘기지... 너희 실장도 결국 일개 '업관'에 불과할 뿐이잖아?
세이렌 : 그게 무슨...?
아아주세요 : 혹시 '득관'님을 들어본 적 있나?
세이렌 : 그 분은 강서지역을 몸면접으로 평정해 득관 제휴 업소 모든 매니저에게 4떼기를 걷는다는 그...? 하지만 그 분은 강서에서 잘 나오지 않는다고 들었어요!! 그분이 이 일과 무슨 상관인거죠?!
아아주세요 : 소식이 느린데~ 강서는 이미 김상중+실장에게 맡기고 새로운 보드게임 룰을 전파하러 가셔서 일산에서 랜덤7만원의 정상화를 실시했다구? 강서와 일산, 모두 그 분의 손아귀에 있는거지... 그리고 이 노른자위 부천 땅을 득관님께서 가만히 둘 리가 없지않아? 곧 이 부천 땅에 그분의 몸면접이 강림하사 우리에게도 그 은총이 내려질 것이란 말이지...
세이렌 : 그렇다면... 모두를 빨리 피신시켜야...!
아아주세요 : 내가 왜 느긋하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겠어? 타이머를 보라구 아직 2시간 40분이 남아있잖나 크크크
세이렌 : 저한테 뭘 원하시는거죠? 혹시 저번과 같이 빨리 꺼져주시는 룰이 있는건가요?
아아주세요 : 그럼~~ 아주 간단한 룰이야
그렇게 말하며 그는 가방에서 주섬주섬 박스 하나를 꺼냈다
아아주세요 : 이건 말이지... 베o킨라빈스31의 아이스크림이야 전부... 민초지 그리고 이건... 저번과 같은 민트초코 프라페 4잔이지
세이렌 : 설...설마 저에게 그걸 다 먹이시려는...?
아아주세요 : 진정해~~ 나도 그렇게 악마는 아니라구? 이 8개의 아이스크림을 혼자 다 먹기에 너는 너무 가녀리지않나. 방법은 두 가지야 이걸 다 먹던가 나와의 할리갈리로 갯수를 줄여나가던가, 뭐 둘다 병행해도 괜찮으니 골라보라구 ㅋㅋㅋ
세이렌 : (저 미친 양을 다 먹었다간... 더이상 민트초코를 거부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릴 것 같아... 그렇다면...) 할리갈리를... 하면서 먹도록 하겠어요
아아주세요 : 유후~~~ 나도 드디어 그 유명한 세이렌과 할리갈리를 하는건가? ㅋ 너에게라면 이 '할리갈리 디럭스'를 선보일 수 있겠어
굳은 다짐과 달리, 그의 두터운 할리갈리 디럭스 통을 본 세이렌의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다.
세이렌 : ㅎ....할리갈리... 디럭스?!
아아주세요 : 맞아~ 카드 패가 많아 더 굵고 오래 할 수 있지 크큭 같이 이 디럭스로 즐겨보자구
.
.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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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분 후...
세이렌 : 꺄악 싫어요!! 저리 치우란 말이야!! 손바닥이 너무 두툼해서 종을 치려다 손등이 터저나갈 것 같아!!
아아주세요 : 포기하는거야? 나와의 할리갈리를? 하지만 아직 민트초코가 저렇게 많이 남아있는데 괜찮겠어?
세이렌 : 저걸...다 먹겠다구요! 할리갈리 한번으로 1개 줄었으니 나머지만 다 먹으면 되는 거잖아요!
기세좋게 민트초코 쿼터를 하나 집어든 세이렌은 어떻게든 양을 줄이려 필사적이었지만...
아아주세요 : 잘 안풀리나? 큭큭
세이렌 : (차가운 민트초코가 내 목구멍을 헤집어... 홧한 느낌에 더는 들어가지않아... 더... 먹어야 하는데...!)
삐비비빅 삐비비빅
아아주세요 : 괜찮아 세이렌? 널 위해 보드게임 플레이어들의 필수품 메가커피 아아를 준비했어. 이걸 마시고 좀 쉬어.
세이렌 : 어째서... 당신은 이걸 저에게 먹이려던게 아닌가요?
아아주세요 : 방금까지의 난 하느님이었지... 내가 좋아하는걸 남에게 베풀기만 하는 자애로운 하느님 말이야. 하지만 내가 좋다고 해서 남이 좋아하리란 보장은 없는법, 지금은 자신이 싫어하는 일을 남에게 저지르지 말라는 부처님의 말씀이 조금 더 와닿는구나
세이렌 : (뭐라는거야 미친새끼가... 아무튼 잘됐어... 아아를 마시면 조금은 이 느낌이 가시고 입을 씻을 수 있겠지...)
꿀꺽 꿀꺽...
세이렌 : 얼른 다시 나머지를 먹고 당신을 쫒아내겠어요
아아주세요 : 응원하고 있다구? 자 어서 마저 먹어
세이렌 : 하음 냠... 읍...! 읍읍!!!!
아아주세요 : 큭큭큭 뭔가 잘 안풀리나보지?
세이렌이 간과한 게 있다면... 하나는 단 것을 먹고 아아를 마신 뒤 다시 단 것을 먹는다면
세이렌 : 어째서 민초의 맛이 더욱...진하게....
그 달콤함이 다음에 입에 더 강렬하게 남는다는 것이고
세이렌 : 어째서 민초가... 좋아진 거야...?
하나는 민트초코 프라페를 원샷한 시점부터 이미 그녀는 민트초코를 맛있는 맛으로 몸이 기억하게 되어버렸단 것이다.
세이렌 : 어째서... 민초가... 맛있는거지...? 으흑.... 어헝헝.... 엄마.... 내 혀가 이상해진거같아... 엉엉엉 ㅠㅠㅠㅠ 엄마 ㅠㅠㅠㅠ
아아주세요 : 큭큭... 드디어 인정했군 이년... 너에게 새로운 주인님이 나타난 것을 말이야...!
환희에 찬 아아주세요는 또 다른 민트초코 쿼터를 한 손에 쥔채 그녀에게 다가가 말했다.
세이렌 : 아니야!!! 난 절대 민초를 좋아하지... 않....
아아주세요 : 버려도... 괜찮아 만약 정말 니가 그걸 싫어한다면 말이지 큭큭... 버려도 카운트해줄테니 마음대로 해
세이렌 : 하지만... 이딴거...!
그녀는 결국 손에서 그것을 내려놓지 못하고
아아주세요 : 같은... 윽... 취미를... 공유해보자고...!
자기도 모른 채 할리갈리의 빠른 페이즈에 휘말려 다시금 게임을 하게 된 것이었다.
삐비비빅 삐비비빅
아아주세요 : 한타임 남았군? 아직 저렇게 많이 남은건 알지?
세이렌 : 하지만... 아무리 좋아하게되어도 저렇게 많은 양은...!
그때 갑자기 티 안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고, 한 남자가 나타났다.
??? : 그렇다면... 이렇게 하시죠? ㄷㄷ 민초고수 이걸 진짜로 해내시는군요
아아주세요 : 오셨습니까. 득관님...!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...!
득관 : 별말씀을... 아무튼 세이렌양. 그 민초를 다른 손님들과 함께 나누는 것을 용서하겠습니다. 오늘 안에 그걸 다 소진한다면, 여사친에서 물러나드리도록 하죠...
아아주세요 : 득관님 하지만 그건...!
득관 : 하지만, 그냥은 재미없죠. 손님들도 세이렌 양과 같이 맛있게 즐겨야 합니다.
세이렌 : 그런... 그럴..수가...
득관 : 포기한다면... 여기 이 여사친 보드게임 업장은 앞으로... 할리갈리가 아닌 스플렌더를 즐기게 됩니다만?
세이렌 : (스플렌더...? 할리갈리보다 플레이 타임이 4배나 긴... 그런 걸 했다간 우리 매니저들의 몸이 버티질 못해...!) 알았어요... 손님들과 즐겁게 민초를...즐기면 된다는 거죠?
득관 : 바로 그겁니다~ ㄷㄷ 이해고수
세이렌 : 그럼 부탁이 있어요... 미리 한타임 빨리 끊고 제 지명을 한분 부를 수 있게 해주세요
득관 : 좋습니다. 어이 아아주세요. 괜찮지?
아아주세요 : 물론이고말고요. 전 이미 실컷 '할리갈리 디럭스'를 보여줬거든요 하하
득관 : 오 그냥도 아니고 디럭스 ㄷㄷ 크기고수 ㄷㄷ
아아주세요 : 그럼, 좋은 결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. 세이렌
그렇게 세이렌과 민초를 남겨두고 텅 빈 방 안에서...
그녀는
세이렌 : 꼭... 해내고 말거야... 민초는 맛있으니까.... 가능할거라고...!
어느샌가 사정없이 떨리는 눈동자에서 보이는 뒤틀린 인식과 모두를 위한다는 명목 하에 그녀의 오래된 지명들에게
세이렌 : 빨리 오빠들이랑 맛있는거 먹고싶다 ㅎㅎ 다들 기뻐하겠지?
어긋난 마음을 전하게 된 것이라고 그때의 그녀는 전혀... 생각하지 못했다.
To be continue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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